고객문의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AI 실험실’ 된 가자전쟁···이스라엘, 안면 인식까지 동원 주민 감시 > 고객문의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AI 실험실’ 된 가자전쟁···이스라엘, 안면 인식까지 동원 주민 감시

페이지 정보

본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이스라엘이 지난해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발발한 후 하마스 관련자를 색출하고 인질을 식별한다는 명분으로 안면 인식 인공지능(AI) 기술까지 도입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광범위하게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정보기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곳곳에서 은밀하게 안면 인식 기술을 운용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사이버 정보부대 8200을 비롯해 이스라엘군이 민간기업 ‘코사이트’의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얼굴을 스캔해 자료를 모으고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면 정보 수집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어떤 사전 고지나 동의 없이 불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술은 당초 하마스에 납치된 이스라엘 인질을 찾고 식별한다는 이유로 가자지구에서 처음 사용되기 시작했으나, 점차 하마스 관련자 색출과 주민 통제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들은 가자지구에서 이 프로그램을 운용하기 위해 코사이트 직원들이 투입됐고, 군중들을 촬영한 사진과 드론 영상에서 안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가자지구에 배치된 이스라엘 군인들에게도 이 기술이 탑재된 카메라가 제공됐다. 피란민들이 가자지구 곳곳에 설치된 이스라엘 군검문소를 지날 때마다 이들의 얼굴을 무작위로 스캔한 뒤 이미 확보한 사진 자료와 대조해 수분 만에 신원을 특정한다는 것이다.
이 사안을 잘 알고 있는 이스라엘 측 소식통들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시간과 자원을 오용하고 있다는 우려에서 이같은 내부 폭로를 하게 됐다고 NYT에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도 안면 인식 AI 기술을 활용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이스라엘은 서안지구 헤브론 검문소에서 ‘레드 울프’라 불리는 AI 안면 인식 프로그램을 활용해 통제 지역을 벗어나는 주민을 임의로 색출하고 구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쟁 발발 전인 지난해 5월 이 사실을 폭로한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이스라엘이 ‘자동화된 아파르트헤이트(인종 차별 정책)’를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은 오랫동안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의 이동의 자유를 제한해 왔지만, AI 기술 발전이 이스라엘에 더 강력한 도구를 제공한 셈이다.
서안지구와 달리 2005년 이스라엘군이 철수했던 가자지구에서조차 이번 전쟁을 계기로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한 광범위한 주민 통제가 시작된 것이다.
문제는 AI를 활용한 불법적인 생체 정보 수집과 감시 체계 구축에 그치지 않는다. 설익은 기술을 전쟁에 사용하면서 민간인을 하마스 조직원으로 오인해 구금하거나 고문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이스라엘 측 소식통은 안면 인식 프로그램이 때때로 민간인을 수배 중인 하마스 무장세력으로 잘못 표시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 기술을 개발한 이스라엘 기업 코사이트는 얼굴의 50% 미만만 카메라에 잡히고 어둠 속이나 낮은 화질에서도 정확한 안면 인식이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한 이스라엘 정보장교는 촬영된 영상의 화질이 낮거나 얼굴이 가려져 있다면 안면 식별 기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이스라엘군은 수배 중인 하마스 대원의 데이터베이스를 구글의 무료 사진 공유 서비스인 구글포토에 업로드해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세 살 아이와 함께 피란길에 올랐다가 이스라엘군 검문소에서 체포된 유명 팔레스타인 시인 모사브 아부 토하도 안면 인식 기술 오류로 인해 봉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규모 피란민 무리에 섞여 이동하던 그의 얼굴이 안면 인식 기술이 탑재된 카메라에 잡혀 스캔됐고, AI의 오류로 그가 수배자 명단에 오른 사람으로 잘못 파악되면서 그는 이틀간 구금돼 구타와 고문 등 가혹행위를 당했다.
토하는 검문 당시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았는데도 이스라엘군이 자신을 불러세운 뒤 성과 이름을 정확히 호명해 놀랐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안면 인식 기술을 운용 중이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도 이스라엘은 지난 몇 년간 드론으로 하늘에서 우리를 감시해 왔다. 그들은 우리가 정원을 가꾸고, 학교에 가고, 아내와 입맞춤하는 것을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오랫동안 감시받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NYT는 AI 기술 발전으로 세계 곳곳에서 안면 인식 기술이 활용되고 있으나 중국과 러시아에서는 소수민족을 감시하고 탄압하는 데 악용되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전쟁에까지 이 기술을 동원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짚었다.
마트 마흐무디 국제앰네스티 연구원은 가자지구에서 안면 인식 기술 사용은 ‘인간성의 완전 말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기술의 오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특정인이 무장단체 조직원으로 일단 인식되면 이스라엘군은 기술의 실수를 의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사진)가 대사관 직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외교부가 진상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파악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28일 주중 대사관 관련 제보가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면서 외교부는 비위 행위에 대해 공정한 조사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베이징 주중 대한민국 대사관에 근무하는 주재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A씨는 이달 초 정 대사에게 폭언을 포함한 비위가 있다며 외교부 본부에 신고했다.
A씨는 업무 시간 정 대사의 방에 불려가 업무와 관련한 질책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정 대사에게 인신 모독성 발언을 들었으며 해당 발언을 녹음해 외교부에 제출했다고 알려졌다. A씨는 외교부 소속이 아닌 다른 부처에서 중국에 파견한 주재관이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 대사와 관련한 질문에 외교부는 재외공관에서의 비위 등 여러 사안에 대해 항상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만일 관련된 사안이 인지되면 철저히 조사한 후 원칙에 따라 한 점 의혹 없이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동일한 원칙에 따라서 철저히 조사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추후 어떤 절차에 따라 처분이 이뤄지냐는 질문에는 아직 본격적 조사가 착수되지 않았다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미리 결과나 앞으로 방향에 대해서 예단해서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정 대사는 이날 주중 특파원단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언론의 보도 내용은 일방의 주장만을 기초로 한 것이라며 사실관계 조사가 있을 예정이라고 하는 바, 현 단계에서 구체적 언급을 삼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감찰담당관실 내에 ‘갑질 피해신고·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상담·신고 접수 시 사실관계를 조사해 필요하면 수사 의뢰 등을 하게 돼 있다. 외교부의 갑질 근절을 위한 가이드라인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욕설·폭언·폭행과 외모·신체 비하 발언, 불필요한 신체접촉 등 모욕적 언행을 행하는 것을 갑질로 규정한다.
주중 대사관 안팎에선 정 대사가 평소 다른 직원들에게도 폭언을 빈번하게 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정 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동기이자 서울대 동문이다.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중국 전문가이며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재직하다 2022년 대선 때 윤 대통령에게 정책 자문을 했다. 대선 직후인 2022년 6월 주중 대사에 내정됐다. 윤 대통령과 정 대사는 개인적 인연을 오래 이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이 정부기관과 국영기업의 컴퓨터와 서버에서 미국 반도체 회사 인텔과 AMD 제품을 퇴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 보도했다. 미·중 양국의 첨단기술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FT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와 공업정보화부는 지난해 12월26일 정부 기관의 데스크톱 컴퓨터 조달과 관련한 새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정부기관과 향급 이상 단위의 당 조직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컴퓨터 처리 장치와 운영체제를 구매하라고 지시했다.
새로운 조달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날 중국정보보안평가센터(CNITSEC)는 국가정보보안서비스 자격 데이터 보안 부문에서 인증받은 1급 기업 목록을 공개했다. 화웨이와 페이텅(Phytium) 등 중국산 프로세서 18종과 운영체제 6종이 목록에 담겼다. 이들 제품은 인텔 x86, 영국 ARM의 칩 구조와 자체 개발 기술을 혼합한 것이며 운영체제는 오픈 소스 리눅스 기반이다.
인텔과 AMD가 승인된 프로세서 목록에 포함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CNITSEC로부터 평가를 받으려면 제품의 전체 연구개발(R&D) 문서와 코드를 제출해야 한다. 평가는 3년 동안 유효하다.
FT는 중국 정부의 새로운 조달 지침에는 MS의 윈도 운영체제와 외국산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구매를 줄이고 중국산 소프트웨어로 대체하라는 지시도 담겼다고 전했다.
중국 공무원들은 올해 초부터 신규 PC·노트북과 서버를 도입할 때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국유 기업들 역시 감독 기관인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2027년까지 국내 공급업체로 기술 전환을 완료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번 조달 개편은 ‘신촹’으로 알려진 군과 정부 부문의 기술 자립을 위한 국가 전략의 일환이다. 미국의 중국산 제품 퇴출과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에 대한 보복 조치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은 2018년 미 트럼프 행정부는 안보상 위협이 된다며 국방수권법을 근거로 미국 시장에서 화웨이 통신장비를 퇴출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도 안보 위협을 들어 첨단 반도체 제조설비와 인공지능(AI) 서버용 첨단 반도체와 제조 장비 등의 중국 수출을 규제했다.
인텔과 AMD는 실적 타격이 예상된다. 중국은 인텔의 최대 시장으로 지난해 매출 540억달러 가운데 27%를 차지했고, AMD도 매출 230억달러의 15%가 중국 시장에서 나왔다. MS는 중국의 매출 비중이 1.5% 정도에 불과하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